안양 지역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된 안양시 상권활성화센터(이하 센터)가 컨설팅・창업아카데미 등 지원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는 소상공인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관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수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 등용문’은 지난달 23일 수료한 7기 교육생 21명을 포함해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 총 129명(중복 포함)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센터는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비즈니스모델 수립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법, 각종 지원사업 안내 등 실전에 도움이 되는 창업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기수별로 나누어 상권분석, 세무, 노무, 마케팅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한다.
최근 수료생 가운데는 안양에서 음식점, 미용실 등을 운영하면서 경영상의 고민을 해소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거나, 창업 시작을 앞두고 교육과 함께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실제로 창업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
센터는 지난달 7기를 시작으로 올해 총 4차례 창업아카데미를 열어 소상공인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토어’ 같은 온라인 사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강의도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 기수인 8기 교육은 올해 5월 진행 예정으로 안양시 소재의 소상공인이거나 창업자, 예비창업자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는 일반적인 경영・기술 분야에 대한 1대1 맞춤 소상공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상권분석(입지, 인구분포, 교통량)’, ‘경영(경영진단, 타당성 분석)’, ‘유통 및 물류(판로개척, 수출)’, 마케팅전’략’이벤트, 홍보)’, ‘디자인(포장, BI・CI, 인테리어)’, ‘상품개발’, ‘행정(회계, 세무, 법률)’ 등이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167명이 이 컨설팅에 참여해 상권현황 분석을 통한 홍보 진행, 고객관리를 통한 영업전략 수립 등 실전 창업에 도움을 받았다.
컨설팅 후 사업에 대한 서면 평가를 통해 6개월 이내에 창업한 창업자 4명에게 각각 최대 300만원, 예비창업자 2명에게 각각 최대 1000만원을 사업비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업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안양뉴스=최용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