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윤석열 탄핵 심판 촉구 결의문 채택

안양시의회(의장 박준모)는 12월 20일 제29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탄핵 심판 촉구 결의문’을 재석의원 20인 중 의원 11인의 동의로 채택했다.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경숙 대표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할 대통령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파괴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위대한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생업도 포기한 채 탄핵의 촛불을 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안이 가결된 후에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끝까지 싸우겠다.’,‘결코 포기 하지 않겠다’며 대국민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단호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결의문을 헌법재판소, 국회,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경기도 기초의회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윤석열 탄핵 심판 촉구 결의문

지난 12월 3일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파괴되었다. 7일 1차 탄핵투표가 불성립으로 폐기되고, 14일 2차 탄핵안이 204명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위대한 국민이 앞장서서 윤석열이 무너뜨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추락한 국격을 다시 세웠다. 시민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이다.

윤석열은 1차 탄핵안 부결 후 담화문을 발표했고, 탄핵안이 가결된 후에도 입장문을 내놓았다. 반성과 사과는커녕 “끝까지 싸우겠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대국민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이는 그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정신세계에 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 단죄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인물인 윤석열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국가비상사태는 계속될 것이다.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단호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에 우리 안양시의회 의원들은 윤석열이 무너뜨린 시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위헌 계엄선포 내란범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하나,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탄핵 결정의 그 날까지 시민과 함께 투쟁한다.

하나,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고 엄중한 탄핵심판을 통해 국민의 뜻을 실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4년 12월 20일
안 양 시 의 회

작성자 gb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