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9기 취임 100일인 8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양시(c))
지난 8일 출범 100일 맞아 6대 시정방침 구체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집중
AI 공모사업 15개 유치·670억원 규모 사업비 확보, 시청사 기업허브·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최대호 시장 “사람·도시·산업·문화 연결해 안양의 새로운 가능성 실현”
안양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인공지능(AI) 행정혁신, 광역철도망 확충 등 주요 시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8일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Any Way, Anyang!(모든 길은, 안양으로!)’이라는 시정슬로건 아래 주요 공약과 정책과제의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안양의 완성 특별위원회’를 통해 주요 공약을 검토하고, 민생우선 경제도시, 평생학습 복지도시, 미래활력 청년도시, 세대공감 문화도시, 탄소중립 정원도시, 사통팔달 혁신도시 등 6대 시정방침을 확정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시청사 기업허브·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9기 첫 결재로 ‘현 안양시청사 부지 기업 허브조성사업 기업유치 공모 추진계획 보고’에 서명하며 미래 신성장기업 유치에 착수했다. 이후 핵심전략사업 추진회의를 통해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인덕원 인텐스퀘어 개발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구간 철도 지하화 등 3대 핵심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다만 철도사업은 국가계획 반영과 관계기관 협의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사업 추진 여부와 일정이 향후 주요 과제로 꼽힌다.
AI 공모사업 15개 유치, 670억원 규모 사업비 확보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혁신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AI 관련 공모사업 15개를 유치해 총 67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안전·복지 등 도시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산·학·관 AI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켜 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했으며, 야간과 휴일 당직 업무에는 ‘AI 당직 보이스봇’을 도입해 민원 응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최대호 시장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초청으로 핀란드에서 열린 ‘인공지능 및 시티버스 포럼’에 참석해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도시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
통합돌봄 강화, 고위험군 2,900여명 집중 조사
복지 분야에서는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통합돌봄 제도에 대한 시민과 관계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순회 설명회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돌봄 필요도가 높은 고위험군 2,900여명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의료·요양·가사·주거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안양춤축제 16만명 방문…야간경제 활성화 추진
문화와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축제와 야간 문화행사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안양춤축제’에는 시 집계 기준 16만여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안양춤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범계로데오 거리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 버스킹 공연을 운영하며 문화예술과 지역상권을 연계하고 있다.
또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지역화폐 발행지원 5억500만원과 유망골목상권 육성사업 4억6,000만원을 반영해 지역 소비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출범 100일 넘어 정책 실행 성과가 관건
민선 9기 출범 이후 안양시는 미래산업 유치와 도시개발, 철도망 확충, AI 행정혁신 등 주요 정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 앞으로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기업유치 실적,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 AI 행정서비스의 시민 체감 효과 등이 시정 성과를 가늠하는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9기 시정슬로건 ‘Any Way, Anyang!’은 시민의 삶, 기업의 성장, 미래산업, 문화와 예술, 교통 등 안양의 모든 길과 가능성이 하나로 연결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과 도시, 산업과 문화, 현재와 미래를 촘촘히 연결해 안양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안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