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2025년 호암초등학교 행사. 호암초(c))
창조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아이들, 안양호암초등학교 학부모회는 학교의 인성교육 실천주간(4월 28일~5월 9일)에 맞춰, 4월 29일 ‘우리 함께 인사해요!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등굣길 인성교육 캠페인을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진행되던 등교맞이 행사에 인성교육을 접목해 새롭게 운영되었다.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등굣길에 레드카펫을 설치하고,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나누며 부채와 간식을 전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는 인성교육의 기본이자 출발점인 **‘바르게 인사하기’**를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는 안양호암초등학교만의 특별한 문화다. 짧은 인사 속에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 아침을 여는 힘이 되어준다.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면 일단 기분이 좋아져요.” “인사만으로도 친구와 선생님, 부모님을 사랑하는 내 마음이 전해지고, 나도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껴요.”
이처럼 안양호암초는 일상 속 인성교육 실천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가정과 연계한 교육를 통해 인성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현경 학부모회장은 “진짜 인성은 교과서 속 문장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며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일상 속 경험에서 자라납니다.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매 학기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인성교육 문화 조성의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안희정 교장은 “인성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이자, 건강한 사회의 근간입니다. 이번 인성교육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체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는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인성을 키우는 교육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안양뉴스=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