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2리그 홈 개막전에서 ‘초보 사령탑’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이 성남FC을 상대로 2:0으로 완승했다. 지난해까지 안양 수석코치였던 유감독은 성남FC를 제물삼아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는 전반 시작한 지 1분 만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성남 문전에서 유정완의 선제골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정식 전반 경기가 끝나고 5분간 주어진 인저리 타임에 단레이가 상대 골키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골로 연결시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 설명 : ‘초보 사령탑’ 유병훈 감독(좌) 첫 골을 넣은 유정완(중앙)과 두 번째골 단레이선수. FC홈페이지 사진 인용(c))
후반에도 안양FC가 주도권을 가지고 계속 공격적인 축구를 벌였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많은 안양 홈팬들의 열띤 응원 열기는 안양FC의 공격력에 힘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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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안양 FC 응원석)
안양FC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홈개막전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다가 2022년 전남드레곤즈에게 6년만에 개막전 홈경기 승리를 맞보았다. 그러나 작년에는 서울 이랜드FC와 홈개막전에서 1:1 로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과거 일화 시절까지 포함하면 프로축구 리그 7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 성남FC를 상대로 개막전을 2:0으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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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개막전 경기를 응원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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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추운 날씨에도 부모님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한 안양9동에 사는 문승호 어린이(초6))
갑자기 추워진 영하의 기온에 바람도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급강하해서 손을 노출시킬 수 없을 정도로 매서운 날씨였으나 경기장을 찾은 8천 여명의 안양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안양FC 개막전 승리의 기폭제였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과 젊은이들의 응원열기로 인해 안양종합운동장은 축제분위기였다. (안양뉴스=유성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