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9대 후반기 안양시의회 의원. 시의회(c))
제9대 후반기 안양시의회(의장 박준모)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중심 의회’로서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는 지난 1년간 활발한 입법·정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회는 “소통하는 열린 의정, 시민과 동행하는 의회”라는 기조 아래, 총 10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안, 예산안, 승인안 등 23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 126건 가운데 77건이 의원 발의로 이루어져, 정책 주도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입법 강화… 전체 조례의 61% 의원 발의
의원들은 복지, 환경, 도시계획 등 시민 삶에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입법 활동을 전개했다. 전체 조례안 126건 중 77건이 의원 발의로, 의원 주도의 입법이 전체의 약 61%를 차지했다. 위원회 상정안 2건을 포함하면 전체의 63%에 달한다.
시정질문·자유발언 통해 행정 감시 기능 강화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감시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지난 1년간 시정질문은 29회, 5분 자유발언은 56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예산 낭비, 민원 미이행, 사업 부진 등 현안 문제들이 날카롭게 지적되었고, 시정 개선을 위한 실질적 요구가 이어졌다.
의회는 노인복지, 유기동물 방지, 좋은 돌봄, 보행 친화도시, FC안양 발전, 청년 고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총 6차례 개최했다. 토론회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의제를 공론화하는 장이 되었으며, 일부 내용은 조례와 건의문으로 구체화됐다.
연구단체 활동 통해 정책 역량 강화
의회는 ‘지속가능한 안양의 미래’, ‘전통시장 활성화’, ‘지방의회 역할 증대’ 등 주제로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들 연구는 정책 제안과 실행력 강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청소년 의회·견학 프로그램으로 교육 기능 확대
지방의회 체험 기회도 확대됐다. 청소년의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모의 본회의 및 정책 제안 기회를 제공했으며, 7개 기관에서 230여 명이 의회 견학에 참여해 지방자치의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간이었으며, 실효성 있는 정책 의회를 향한 초석을 다졌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안양뉴스=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