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댕리단길 이미지 컷. 일제시대부터 1944년 조선직물, 1948년 금성방직, 1968년 대한농산단지 등 안양의 역사를 간직한 산업로. 안양시(c))
세제·금융·교통까지 촘촘한 지원
안양시가 기업 친화적인 행정과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기초지자체 대상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창업’과 ‘입지’ 분야 모두 상위 10위 지역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6,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입지·행정 환경에 대한 체감도를 평가한 결과로, 안양시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입주 환경과 교통 인프라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벤처기업 집적과 육성을 위해 안양동·비산동·관양동 일대 주요 지식산업센터 밀집 지역 3.17㎢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입주한 기업에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취득세 50%, 재산세 35%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말 기준 안양시에 등록된 벤처기업은 총 778개로, 시는 벤처기업 집적을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와 기업 간 협업 및 기술 교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육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확장현실(XR)광학거점센터를 중심으로 XR 광융합산업과 실감증강융합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설계와 생산 공정 개선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촘촘하다. 특례보증,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 지원, 매출채권보험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확장 및 설비투자 자금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창업기업 설비투자자금 특별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규제 개선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안양시는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해 기업 현장에서 겪는 규제를 직접 발굴하고, 중앙부처 소관 규제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해결을 모색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입지 여건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안양시는 서울과 인접하고 경기 남부권 주요 도시와 연결된 수도권 핵심 입지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전반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안양시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 시청사 부지(60,736㎡)에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은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23년 8월 기업유치추진단(TF)을 구성했으며, 2024년 11월에는 시공·시행·금융사가 참여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IT·AI·보안·바이오·헬스·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300개 이상 기업과 투자 상담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부지 매입대금 5년 분할 납부,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 등 인센티브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시청사 입주기업에 대해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방안도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기업유치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양뉴스=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