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통시장 청년상인 가업 잇게 지원

(사진 설명 : 이미지 컷 . 중앙시장 강정. 안양시(c))

10명 선발…1인당 1천만원 사업비 지원, 시장 세대교체 본격화

안양시가 전통시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상인 가업승계 지원에 나선다. 안양시는 13일 ‘2026년 전통시장 청년상인 가업승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화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청년층 유입을 확대하고, 우수 상점의 명맥을 잇는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일률적인 시설 지원에서 벗어나, 부모의 업종과 아이템을 이어받으려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남부·중앙·박달·관양·호계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부모(배우자 부모 포함)의 업종을 승계하려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청년상인이다. 총 10명을 선발하며, 시장별 2명 내외로 배정된다.

선정된 청년상인에게는 1인당 1천만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제품 개발 및 포장 디자인 개선 등 사업 특화(400만원), 온·오프라인 홍보 및 촬영 지원(540만원), 가업승계 전후 전문가 1:1 맞춤형 컨설팅(60만원) 등이다. 상권 분석, 경영 전략, 상품 개발, 디자인 분야 전문 컨설팅도 병행된다.

다만 도박·유흥·대부업 등 관련 법령상 제한 업종은 제외되며, 사업 기간 중 사업자등록 이전이 불가능한 경우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선정자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청년상인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2년 이내 사업을 포기할 경우 지원금이 환수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7일까지 안양시 기업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상인의 가업 승계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 지원에 집중했다”며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청년층의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마련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전통시장의 체질 개선과 세대교체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양뉴스=유성근 기자)

작성자 안양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