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도권 7개 기초지자체와 ‘경부선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조속 발표 촉구

(사진 설명 : 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회의 참석자들이 공동 성명서에 사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시(c))

안양시가 수도권 7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했다.

안양시는 4일 오전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 회의실과 역사 내 야외공간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발표 촉구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대응에는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와 경기 군포시 등 총 7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까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종합계획 확정이 지연될 경우 선도사업 재선정과 후속 행정절차에 차질이 발생해 사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부선 안양 구간은 총 7.5km로, 석수역·관악역·안양역·명학역 등 4개 역이 포함돼 있다. 지상 선로가 도심을 관통하면서 소음과 진동, 생활권 단절 문제가 장기간 이어져 왔으며, 동서로 분리된 도시 구조는 균형 발전과 공간 활용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시는 철도 지하화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을 활용한 녹지축 조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행 동선 개선과 지역 간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 시민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안양의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2010년부터 준비해 온 과제인 만큼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도시 단절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투자”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2024년 5월 국토교통부가 배포한 ‘철도 지하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같은 해 10월 기본구상안과 공정계획, 개발 범위 등을 담은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다만 지난해 2월 1차 선도사업 대상지에서는 제외됐으며, 이후 수도권 추가 대상지 발표에 대비해 5월 사업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보완한 종합계획 제안서를 다시 제출한 상태다.

시는 향후 국토교통부 종합계획에 안양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안양뉴스=최용락 기자)

작성자 안양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