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2025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안양시(c))
고용률 70.5% 기록…청년·여성 고용 상승세 두드러져
안양시의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지역 노동시장에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내 청년 고용률이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안양시의 지난해 고용률(OECD 기준)은 70.5%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으며 증가폭이 인구 증가율(1.22%)을 웃돌았다. 특히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5.8% 늘어나 고용의 질과 안정성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고용률도 상승했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OECD 기준)은 63.2%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과 서비스·전문직 분야 취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층 고용 증가도 눈에 띈다.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률이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도 안양시는 지난해 청년 고용률이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정보기술(IT)과 전문 서비스업 등 청년층 진입이 활발한 산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도 확대됐다. 지난해 50~64세 취업자 수는 약 10만3,600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시는 신중년 맞춤형 취업 교육과 일자리 박람회 운영 등을 통해 재취업 지원을 이어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환경 개선 노력도 고용지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안양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초지자체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창업·입지 분야 상위 10위에 선정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운영, 세제 감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확장현실(XR)·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중소기업 금융지원 및 규제 개선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이러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산업 육성 정책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고용 기반 확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고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일자리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취업역량 교육 확대 등을 통해 고용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용지표 개선은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지원 정책, 일자리 연계 노력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안양뉴스=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