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23년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를 거뒀다. 지난달 12월에만 한 해 기부금의 40%에 해당하는 260억 원의 기부가 집중돼 전체 총 650억 2천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약 400억 원에 불과하던 고향사랑기부금은 12월에 접어들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연말정산 꿀팁으로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막판에 기부금이 몰린 것이다.
경기도에서 1위를 차지한 화성시의 경우 12월에 한 해 모금액의 75%인 2억 6천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몰렸다. 강원도에서 1위를 차지한 속초시의 경우도 12월 14일까지 누적 2억원, 27일까지 누적 3억원, 마지막 나흘 동안에 1억 1천만 원이 더 들어와 총 누적 4억 4천만 원을 달성했다.
안양시의 경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화성시 수원시, 성남시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성원이 모아졌다. 모금액은 1억 9천만 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 두번째 해인 올해는 더 많은 기부금이 모일 것으로 보이고, 현재 안양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아이디어를 공모중이다.
응모 가능한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 4개다.
안양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분야별로 1개의 사업에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오는 3월 15일이다.응모 방법은 제안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전자우편(cjfnzz@korea.kr)이나 우편, 팩스(☎031-8045-6511)를 통해 안양시청 자치행정과 주민자치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양뉴스=유성근기자)